3일 속성반 후기

안**

서른 살이 되고 처음으로 운전면허를 따왔는데, 정말 뒤늦은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제라도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대도시에서 살다 보니 자동차 없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강동에 사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주말에 만날 때마다 자꾸 차를 가져야 하는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회사도 강동 근처로 이사를 했는데, 지하철로 한 시간 반이 걸려요. 아침마다 헬스장 다니다가 회사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운전만 할 수 있으면 15분이면 갈 텐데' 이런 생각을 자주 했어요. 그때쯤부터 정말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근데 면허는 있고 운전은 못 하는 장롱면허 상태였어요. 정말 부끄러웠거든요. 십 년을 숨기고 있다가 이제야 배우게 됐어요 ㅠㅠ

운전연수 학원을 찾으려고 인스타그램과 네이버를 뒤졌는데, '강동 운전연수' 검색했을 때 나오는 학원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대부분 광고 문구는 비슷해 보이는데, 방문운전연수는 좀 비쌀 것 같고, 학원을 다니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강동운전연수 후기

결국 선택한 이유는 3일 속성반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휴가를 내기 싫으니까 주말 집중반으로 진행하는 곳을 찾았고, 강동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랐어요. 강사들 후기를 읽어보니 차분하고 욱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고 했어요.

첫 날은 오전 9시에 시작했어요. 날씨는 맑았는데, 왠지 더 떨리더라고요 ㅋㅋ 강사님은 50대 중반쯤 돼 보이는 할아버지 같은 분이었어요. 차에 탔을 때 첫 마디가 "겁내지 마, 이거 다 안 어려워" 였어요. 이 말이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첫 날은 강동 강동대로 주변의 좁은 도로들부터 시작했어요. 암사동 쪽 동네도로를 돌면서 기본적인 핸들 잡는 법, 기어 변속, 페달 감각을 배웠거든요. 강사님이 "페달은 발뒤꿈치로 받치고 발가락으로 밟아야 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어요.

사실 대전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역시나 실수가 많았어요. 신호등에서 좌회전할 때 핸들을 너무 급격하게 꺾었는데, 강사님이 "천천히, 천천히" 하시더니 결국 "처음이니까 괜찮아"라고 해주셨어요. 첫날은 30분 정도만 내가 핸들을 잡고 나머지는 강사님이 설명을 해주셨어요.

둘째 날은 오후 1시에 시작했는데, 역시 떨렸어요. 이날은 천호역 근처 큰 도로로 나갔어요. 신호 많은 곳에서 시작해서 느낌을 익히라고 하셨거든요. 강동구의 주요 교차로들을 몇 번 도는데, 처음에는 정말 무섭더라고요.

강동운전연수 후기

차선변경을 처음 해봤어요. 아기 차 종류인 아반떼 최신형인데, 백미러 보는 각도를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차가 내 몸이라고 생각해, 차가 오는 줄 알면 안 되고 이미 차가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봐야 돼"라고 하셨어요. 이 말이 정말 와 닿았어요.

둘째 날 강사님은 처음엔 좀 엄했는데, 내가 조금씩 나아지는 거를 보시니까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어제보다 훨씬 낫다, 이정도면 됐다" 이렇게 말씀해주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의왕운전연수 후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셋째 날은 아침 8시라서 너무 이른데, 강동을 돌아나올 결심을 했어요. 이날은 고덕역 근처 큰 교차로도 다니고, 강동대로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느낌이었어요. 날씨가 흐렸는데, 앞차 꼬리불이 훨씬 잘 보여서 오히려 다행이었어요.

고속으로 들어가는 연습도 했는데, 이게 정말 떨렸어요. 강사님이 "가속이 너무 조심스럽다, 자신감 있게 밟아"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밟자니까 겁이 나고, 정말 힘든 과정이었어요. 그래도 한두 번 해보니까 느낌이 생기더라고요.

강동운전연수 후기

마지막 30분은 내가 처음으로 집 근처 골목길까지 혼자 가보는 연습을 했어요. 강사님은 옆에서 지켜보셨는데,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면서 집 근처 우리 동네 도로를 다녔어요. 그 느낌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수업을 끝내고 나왔을 때의 기분은 정말 이상했어요. 3일 동안 배웠다고 해서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전문 기사처럼 될 리는 없겠지만,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었거든요. 면허를 따고 십 년 동안 못 한 것을 이제 시작했다는 생각에 뭔가 뿌듯했어요.

수업 끝나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 친구 차를 빌려서 혼자 강동 근처를 한 바퀴 돌았어요. 강동역에서 시작해서 암사동, 천호역 지나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손에 땀이 나고 떨렸지만 된 거라니까... 정말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ㅋㅋ

아직도 가끔 불안한 마음이 들긴 해요. 특히 복잡한 도로나 야간 운전은 아직도 무서워요. 근데 3일 속성반 덕분에 최소한 차에 앉아서 운전을 시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강동에서 배운 기본기가 있으니까 앞으로 계속 연습하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엔 삼일 만에 뭐가 되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강사님의 세심한 지도와 차근차근한 단계별 교육이 없었으면 이 정도까지 올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아직 배울 게 많지만, 이제 운전이 너무 두렵지는 않거든요.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한테 꼭 권해주고 싶은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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